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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사이길·서리풀공원 · 🔬

이미 부유한 동네에서 일어난 '역류'

방배동 사이길은 낙후 지역이 활성화되는 통상적 젠트리피케이션이 아니라, 이미 부유한 강남 아파트 단지 틈새에서 문화 자본이 스며든 ‘역류성 젠트리피케이션’ 사례로 학술적으로 분석된다.

핵심 요약

강남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은 1960년대 말 국가 주도형 ‘신개발’ 젠트리피케이션, 1997년 외환위기 이후의 초젠트리피케이션에 이어, 신사동 가로수길과 방배동 사이길에서 나타난 ‘고전적 형태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학술 연구에서 구분된다. 사실 이는 고층 아파트 단지의 틈새 공간에 보헤미안·코스모폴리탄 문화를 추구하는 자영업자와 문화생산자들이 스며든 역류 현상으로 설명된다. 사실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좁은 틈새 공간에서 개성 있는 상권을 일군 초기 자영업자와 건물주이고, 정체성의 애매함을 감수하는 것은 이 지역을 “낙후에서 살아난 곳”으로 오해하며 찾는 방문객이며, 학술적으로 재조명되는 것은 강남이라는 이미 부유한 지역 내부의 문화적 다양성이다.

현장에서 볼 것

구조적 질문

이 골목의 활기는 ‘낙후에서 살아난’ 이야기인가, 아니면 ‘이미 부유한 곳의 틈새’ 이야기인가. FIT TRIP은 답을 대신 내리지 않는다. 다만 이 질문을 들고 걸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