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청와대 인접과 개발제한구역 지정은 부암동·평창동의 낮은 경관을 지켰다. 사실 그러나 같은 규제와 지형은 대형 아파트 대신 고가의 단독주택·별장형 주거를 불러들였고, 이 동네를 ‘그림 같은 동네’인 동시에 ‘부촌’으로 부르게 만들었다.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저층 경관을 유지한 채 자산가치를 지킨 소유주이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불편을 겪는 방문객과 초기 예술인 마을의 저렴한 임대료 시절을 지나 밀려난 사람들이며, 결과를 감당하는 것은 유료 사설 미술관 중심으로 재편된 동네 경험을 소비하는 오늘의 방문객이다.
즉흥적으로 이 동네를 찾는 방문객 역시 이 구조의 당사자다. 좁은 골목에 몰리는 방문객 수가 늘면 주차와 소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장에서 볼 것
- 저층 경관과 고급 주택의 공존
- 무료 개방 공간(윤동주문학관)과 유료 사설 미술관의 차이
- 골목 폭과 방문객 밀집도의 관계
구조적 질문
개발제한이 지킨 경관을, 그 경관을 소유한 사람들만 온전히 누리는 구조는 아닌가. FIT TRIP은 답을 대신 내리지 않는다. 다만 이 질문을 들고 걸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