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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동·홍릉숲 · 🔬

연구가 먼저인가, 시민이 먼저인가

100년 넘게 닫혀 있던 연구림이 최근에야 열린 것은, 학술 연구의 배타성과 시민의 공공 공간 접근권이 오래 충돌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핵심 요약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오랫동안 방해받지 않고 연구를 지속해 온 산림 연구 기관이었고, 접근이 제한된 것은 도심 속 드문 숲을 누리고 싶었던 인근 주민이었으며, 이제 그 결과를 함께 누리는 것은 33년 만에 평일 개방을 얻어낸 오늘의 시민이다.

같은 시야에서, 왕실의 두 무덤이 반복해서 이장된 역사 역시 특정 권력의 결정에 따라 공간의 용도가 일방적으로 바뀌어온 패턴을 보여준다. 회기동·홍릉숲은 결국 “누구를 위한 공간인가”라는 질문이 여러 시대에 걸쳐 반복된 자리다.

현장에서 볼 것

구조적 질문

이 숲과 이 언덕은 누구의 것이었고, 지금은 누구의 것인가. FIT TRIP은 답을 대신 내리지 않는다. 다만 이 질문을 들고 걸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