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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효창공원 · 🏛️

국가가 두 번 잃고 되찾은 자리, 다음은 누구의 몫인가

왕실의 원찰이 식민지 시기 강제로 격하되고 독립운동가의 묘역으로 다시 세워진 이 땅은, 지금 용산기지 반환이라는 또 한 번의 재편 앞에 서 있다.

핵심 요약

효창공원은 왕실의 격을 잃고 독립운동가의 존엄을 되찾은 땅이다. 그러나 바로 옆 용산은 여전히 군사 요충지의 성격을 벗지 못했다.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이 지역의 상징성을 활용해 온 여러 시기의 국가 권력이었고, 비용을 감수한 것은 무덤이 강제로 옮겨진 왕실과 오랫동안 군사시설에 둘러싸여 살아온 지역 주민이었으며, 결과를 감당하는 것은 이제 반환·개발되는 용산기지의 미래를 지켜봐야 하는 오늘의 시민이다.

현장에서 볼 것

구조적 질문

이 땅이 다시 재편될 때, 그 결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T TRIP은 답을 대신 내리지 않는다. 다만 이 질문을 들고 걸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