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강은 마치 책을 켜켜이 쌓아 놓은 듯한 퇴적층이 발달한 해식 절벽으로, 습곡과 단층, 해식 동굴 같은 다양한 지질 구조를 품고 있다. 적벽강은 셰일층 위에 유문암이 덮이며 만들어진 기암괴석으로 유명하다. 두 곳은 2004년 11월 17일 대한민국의 명승 제13호로 지정됐다.
이 절벽들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걸린 시간은 사람의 역사로는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길다. 수억 년에 걸친 퇴적과 지각변동, 그리고 오랜 세월의 침식이 이 절벽에 새겨졌다. 명승이라는 지정은 그 억겁의 시간에 대한 뒤늦은, 그러나 마땅한 인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