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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광장시장 · 🥞

빈대떡과 구제옷은 오래된 시장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 먹거리·구제시장과 관광화

광장시장 먹거리 골목은 시장 상인과 짐꾼, 손님이 빠르게 식사하던 좌판에서 성장했다. 녹두를 갈아 기름에 부치는 빈대떡, 김밥과 국수, 육회와 전 같은 음식은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먹기 좋았다. 오늘은 영상과 방송을 보고 찾아온 국내외 관광객이 긴 줄을 만든다.

유명 메뉴만으로 시장 전체를 대표할 수 없다

관광객이 특정 음식에 몰리면 전통 포목과 생활품 상가는 같은 방문객 증가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먹거리 매출이 커져도 통로 혼잡과 쓰레기, 환기와 화재안전 부담은 시장 전체가 나눈다. ‘성공한 전통시장’이라는 평가 안에서도 업종별 경험이 다르다.

2층 구제상가는 순환하는 옷의 시간을 보여준다

구제·빈티지 상점에는 서로 다른 시대와 생산지의 옷이 좁은 통로에 쌓여 있다. 과거에는 저렴한 중고의류 수요와 연결됐고, 지금은 개성과 희소성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방문한다. 오래된 옷을 모두 가치 있는 빈티지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상태·출처·수선 가능성을 확인한다.

시장 관광에도 노동을 존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먹지 않을 음식을 촬영용으로 주문하거나 좌판 손님 얼굴을 동의 없이 찍지 않는다. 좁은 통로에서 줄을 가로막고 실시간 방송을 하지 않으며 음식물과 일회용품을 지정 장소에 버린다. 상인을 친절한 배경 인물로 소비하기보다 누군가의 작업장에 방문했다는 감각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