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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 🪜

계단과 옹벽으로 읽는 주거의 역사

좁은 필지, 높은 옹벽, 갑자기 끝나는 계단. 계획된 신도시가 아니라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주거지의 문법.

해방촌·후암의 골목을 걷다 보면 좁은 필지, 높은 옹벽, 갑자기 끝나는 계단을 자주 만난다.

격자가 아닌 문법

이런 요소들은 계획된 신도시의 정연한 격자와는 다른 문법을 보여준다. 각 계단과 옹벽은 그 자리의 경사와 필요에 맞춰 하나씩 만들어졌다.

설계되지 않은 주거지

이 동네는 처음부터 설계된 것이 아니라, 정착한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 하나씩 만들어간 주거지다. 계단과 옹벽을 걸으며 그 만들어진 순서를 상상해보면 이 동네가 다르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