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회다지소리는 무덤의 흙을 밟아 다지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동작을 맞추기 위해 부르던 소리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공연의 흥겨운 장단만 들으면 죽음을 보내고 무덤을 만드는 노동의 맥락을 놓치게 된다.
소리는 작업의 속도를 맞췄다
선소리꾼의 메김과 참여자의 받는 소리가 반복되며 발동작을 통일했다. 마이크 없는 야외에서 집단노동을 조율하던 실용적인 기능이 있었다.
장례는 마을 공동의 일이었다
상여를 메고 묘를 만드는 일에는 많은 사람이 필요했다. 회다지소리는 유족의 슬픔뿐 아니라 이웃이 시간과 몸을 나누던 공동체 구조를 보여준다.
무대 공연과 실제 장례를 구분한다
전승 공연은 보존을 위한 재구성이다. 오늘의 공연을 과거 모든 장례가 동일하게 진행됐다는 증거로 사용하지 않고, 촬영과 참여는 전승단체 안내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