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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원 · 🪦

둘레길이라 부르기 전에, 이곳은 공동묘지였다

망우리공원은 걷기 좋은 둘레길이기 전에, 일제가 지정한 경성부 공동묘지였다. 그 이름을 지우려 몇 번이나 개명한 역사 자체가 이 공원의 진짜 이야기다.

핵심 요약

망우리공원을 처음 찾으면 산책하기 좋은 사색의길과 단풍이 먼저 보인다. 하지만 이 산은 1933년 경성부가 지정한 공동묘지였고, 1973년 2만 8,500여 기의 분묘로 포화 상태가 될 때까지 죽음을 받아들인 땅이었다. 사실 이후 ‘공동묘지’라는 이름이 주는 거부감 때문에 1977년 망우묘지공원, 1998년 망우리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최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다시 개칭됐다. 사실

FIT TRIP은 이 공원을 낙인을 지우려 계속 이름을 바꿔온 죽음의 공간으로 읽는다. 이름이 바뀔 때마다 무엇이 강조되고 무엇이 지워졌는지를 살피며 걷는다.

흔한 이미지가 놓치는 것

‘걷기 좋은 숲길’, ‘단풍 명소’라는 소개는 이곳의 절반만 보여준다. FIT TRIP은 묻는다. 왜 이 공동묘지는 이름을 몇 번이나 바꿔야 했는가. 답은 풍경이 아니라 묘지라는 낙인과 그 안에 잠든 사람들의 역사적 무게 사이의 긴장에 있다.

✅ 방문 전 체크리스트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도 시신을 묻을 수 있나요?

A. 아니다. 1973년 매장이 금지됐다. 사실

Q. 왜 이름이 여러 번 바뀌었나요?

A. ‘공동묘지’라는 표현이 주는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