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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 🎭

철공소가 공연장과 카페가 될 때

높은 층고와 거친 벽, 큰 출입문은 새 문화공간의 미학이 됐다. 그러나 공장 외형을 빌리는 것과 산업을 이어가는 것은 다르다.

문 닫은 철공소 자리에 공연장과 카페가 들어서는 일이 늘고 있다. 공장이었던 건물이 다른 쓰임을 얻는 것이다.

공장 건축이 남긴 미학

높은 층고, 노출된 벽, 큰 출입문 같은 공장 건축의 특징은 철거되지 않고 그대로 새로운 문화공간의 미학으로 재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간들은 산업의 흔적을 인테리어 요소로 가져온다.

외형을 빌리는 것과 산업을 잇는 것

다만 공장 외형을 빌린 공간이 늘어나는 것과, 이 동네의 실제 금속 가공 산업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다른 질문이다. 하나가 늘어난다고 다른 하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이 둘을 같은 흐름으로 착각하지 않는 것이 이 동네를 정확히 보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