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예술촌"이라는 이름은 이 동네를 소개할 때 가장 자주 쓰이지만, 이 이름은 골목의 절반만 대표한다.
이름이 지우는 것
예술가들이 이 동네에 들어와 새로운 활력을 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이 골목의 기본 산업은 금속 가공이다. "예술촌"이라는 이름은 방문객에게는 편리하지만, 계속 일해 온 철공 기술자의 노동을 배경으로 밀어내는 효과가 있다.
익숙한 문장을 다시 묻기
"예술이 지역을 살렸다"는 문장은 듣기 좋은 만큼 단순하다. 예술가의 유입이 활력을 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활력의 바탕에는 계속 일해 온 철공 산업의 존재가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이 동네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