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협동조합 운동은 1960년대 지학순 주교와 장일순 등이 신용협동조합과 교육 활동을 조직하면서 뿌리를 내렸다. 외부 구호금을 가구별로 배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자금을 함께 관리하고 스스로 생활 기반을 만드는 방식을 찾았다.
협동은 조직 형태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을 사용해도 의사결정과 이익이 소수에게 집중될 수 있다. 원주의 운동가들은 조합원 교육과 상호 신뢰, 직접 참여를 중요한 조건으로 보았다.
장일순의 생명사상은 소비와 농업으로 이어졌다
장일순은 신협, 소비자협동조합과 도농 직거래 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한살림으로 이어진 흐름은 먹거리를 상품 선택만이 아니라 생산자·소비자와 생태계의 관계로 보려는 시도였다.
한 사람의 영웅담으로 축소하지 않는다
지학순과 장일순의 역할은 크지만 수많은 조합원, 농민, 실무자와 종교·시민단체가 운동을 지속했다. 관련 공간을 방문할 때 현재 운영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사무공간을 임의 관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