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포해수녹차센터는 보성군이 직접 운영하는 시설로, 이 지역의 두 가지 대표적인 자원을 하나로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하 120m 깊이에서 끌어올린 짭조름한 바닷물에 보성산 녹차 성분을 혼합한 "녹차 해수탕"이 이 시설의 핵심이다. 바다와 산이라는, 언뜻 보면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두 자원이 하나의 욕조 안에서 만난 셈이다.
3층 건물로 이뤄진 이 센터는 3층에 노천해수탕과 테라피 시설을, 2층에는 남탕·여탕 등 본격적인 욕탕과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과 해수의 미네랄 성분이 결합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로를 해소하며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보성의 자연 자원이, 21세기에 들어 목욕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형태의 관광 콘텐츠로 새롭게 조합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