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문학관은 2008년 11월 21일, 벌교읍에 세워졌다.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벌교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이 지역을 세계 문학기행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목표 아래 설립됐다.
문학관 개관을 전후해, 조정래 작가는 직접 독자들과 함께 소설 속 무대를 둘러보는 "조정래 작가와 함께하는 『태백산맥』 문학기행"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기행에서 작가는 소화의 집, 현부자네 집, 중도방죽, 남도여관(보성여관) 등 소설의 실제 배경이 된 장소들을 독자들과 함께 걸으며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들려줬다. 오직 문자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소설의 무대가, 작가 본인의 목소리를 통해 실제로 걸을 수 있는 답사 코스로 완성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