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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물시장과 대나무 공예 · 🍲

조선 말기~현재. 한때 전국 최대였던 대나무 시장이, 플라스틱에 밀려 쪼그라들었지만 여전히 명맥을 잇고 있다

담양은 조선 말기부터 대나무 공예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이 지역 300가구가 머리를 빗는 도구인 참빗을 만들었다고 전해질 만큼, 대나무 세공업은 지역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1970~80년대 담양 죽물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것으로 기억되며, 당시 이 시장은 지금의 죽녹원 앞 국수거리 자리에 있었다.

값싼 수입 대나무 제품과 플라스틱 생활용품이 보급되면서 죽물시장의 규모와 역할은 크게 줄었다. 다만 생산 가구 수처럼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수치는 최신 통계 없이 현재값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담양에서는 지금도 죽세공 기술과 관련 산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옛 시장의 쇠퇴 과정은 생활용품의 재료와 생산 방식이 바뀌면서 전통 공예가 겪은 변화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