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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는 서울과 이란의 외교가 기업 주소가 된 거리다 · 🌐

테헤란로는 서울과 이란의 외교가 기업 주소가 된 거리다

강남역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테헤란로는 1970년대 한국과 이란의 우호를 기념해 이름을 얻었다. 서울의 도로와 테헤란의 도로가 서로 상대 도시 이름을 사용한 외교적 교환이 기업 주소로 남은 사례다. 오늘의 거리 모습만 보면 중동과 연결된 이름의 기원을 놓치기 쉽다.

도로 이름은 경제 상황과 별개로 오래 남는다

양국 관계와 국제정세가 변해도 테헤란로라는 이름은 서울의 금융·정보기술 중심 이미지를 얻었다. 지명을 현재 국가 이미지로 단순 해석하지 않고 명명 당시 외교 맥락과 이후 도시 변화를 구분한다.

고층 빌딩 사이에는 작은 기업의 층이 겹친다

한 건물 안에 대기업 지사, 스타트업, 세무·법률 사무실, 식당과 병원이 함께 들어갈 수 있다. 간판의 기업 수와 건물 수는 같지 않다. 방문자는 로비 보안과 엘리베이터 출입 통제를 따른다.

점심시간은 업무지구의 숨은 인구를 드러낸다

평소 비어 보이던 골목이 정오에 식당 대기와 배달차량으로 채워진다. 사무직뿐 아니라 조리·서빙·청소·시설관리 노동이 기업도시를 유지한다. 혼잡한 식당에서 노트북으로 자리를 오래 점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