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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만물시장은 버려진 물건에 두 번째 가격을 붙였다 · ♻️

황학동 만물시장은 버려진 물건에 두 번째 가격을 붙였다

황학동에는 오래전부터 고물·중고품·수집품을 수리하고 거래하는 점포가 있었다. 청계천 정비와 재개발 뒤 일부 노점과 상인이 동묘 주변으로 이동하면서 오늘 두 지역의 기억이 섞였다.

재사용은 물건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상인은 금속, 전기제품, 레코드, 가구와 도구의 상태를 보고 수리 가능성과 가격을 판단한다. 단순한 쓰레기 더미가 아니라 분류와 협상, 부품 회수의 전문 노동이다.

구경과 구매의 규칙을 지킨다

물건을 함부로 작동시키거나 쌓인 상자를 옮기지 않는다. 희귀품이라는 말만 믿지 말고 상태와 환불 조건을 확인하며, 상인의 얼굴과 장부는 허락 없이 촬영하지 않는다.

식당의 생애가 물건의 이동을 만든다

주방거리에는 새 제품과 중고 냉장고, 작업대, 불판, 그릇이 함께 있다. 개업자는 비용을 줄이려고 사고 폐업자는 장비를 처분한다. 화려한 맛집 뒤에 잦은 개·폐업과 부채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