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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건물은 식민지 금융의 흔적을 품고 있다 · 🏦

은행 건물은 식민지 금융의 흔적을 품고 있다

중앙로에는 1934년에 지어진 구 조선식산은행 원주지점 건물이 남아 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의 지방 지점이었다. 견고한 외관만 감상하면 식민지 경제정책을 집행한 기관의 성격을 놓치게 된다.

식산은행은 보통 상업은행과 같지 않았다

조선식산은행은 산업 개발과 금융 공급을 내세웠지만 식민지 통치의 경제정책과 연결된 특수은행이었다. ‘근대적 은행’이라는 표현만으로 긍정하거나, 건물 하나로 당시 모든 경제활동을 설명하지 않는다.

해방 뒤에도 금융 건물로 사용됐다

정권과 은행 이름이 바뀐 뒤에도 건물은 오랫동안 금융 용도로 이어졌다. 건축물이 살아남은 과정에는 역사적 보존뿐 아니라 계속된 실용적 사용이 있었다.

원도심의 소비와 금융을 함께 읽는다

인근 시장과 상점이 물건을 거래했다면 은행은 자금과 담보, 신용을 다뤘다. 외관을 촬영할 때 현재 이용자와 보행을 방해하지 않고, 공개되지 않은 내부는 관람 공간으로 가정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