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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거리 · 🌊

2019년~현재. 노래가 만든 이미지를, 포장마차 거리가 실제로 판다

여수낭만포차거리는 거북선대교 하부 공간의 광장에 조성된 해상 포장마차 거리다. 이 자리에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원래는 여수 중앙동의 여수구항해양공원에서 포장마차 거리가 시작됐지만, 주차 공간 부족과 소음 민원 문제로 인해 2019년 10월 1일부터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이 거리의 이름에 붙은 "낭만"이라는 단어는 우연이 아니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만들어낸 낭만적 이미지를, 실제로 걷고 먹고 마시며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구체화한 것이 바로 이 포차거리이기 때문이다. 밤바다를 바라보며 회와 꼬치 등을 파는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고,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여수 밤바다의 야경을 안주 삼아 시간을 보낸다. 노래가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었다면, 이 거리는 그 이미지를 구체적인 상품과 경험으로 바꿔 파는 공간이다. 여수라는 도시가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관광 산업으로 연결시켰는지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사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