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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혜화동 · 🌳

마로니에공원은 캠퍼스의 빈자리를 문화광장으로 바꿨다

마로니에공원의 이름은 옛 캠퍼스에 자라던 마로니에, 곧 칠엽수에서 왔다. 1975년 대학 이전 뒤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되며 야외무대와 휴식 공간, 조각과 주변 예술시설이 연결됐다. 나무 한 그루의 낭만보다 캠퍼스 부지를 공공 문화공간으로 전환한 과정이 중요하다.

야외무대는 허가된 행사와 자발적 공연이 만났다

공원에서는 축제와 공공행사, 아마추어 음악과 거리 공연, 캠페인이 이어졌다. 실내 극장 표가 없어도 공연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대학로의 개방성을 만들었다. 다만 현재 행사는 일정과 사용 허가에 따라 달라진다.

광장은 표현의 공간이자 통행 공간이다

예술 공연뿐 아니라 집회와 서명운동, 사회적 발언도 공원을 사용했다. 한편 혜화역과 병원, 공연장을 오가는 사람에게는 일상의 통로다. 관객은 공연 원을 지나치게 넓혀 보행을 막지 않고 촬영 전 공연자의 의사를 확인한다.

공원의 모습도 여러 차례 바뀌었다

시설 노후화와 이용 변화에 따라 공원은 정비와 재조성을 거쳤다. 현재의 바닥과 무대, 편의시설을 1970년대 원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래된 나무와 새 시설, 주변 건축이 함께 만든 시간의 층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