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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출렁다리 · 🚡

2011~2013년. 다리 이름에까지, 이 도시의 두 가지 자랑을 새겨 넣었다

강진만 한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 가우도는, 두 개의 출렁다리를 통해 육지와 연결돼 있다. 2011~2013년 사이 두 개의 출렁다리가 놓이면서, 대구면 저두마을과 도암면 망호마을 양쪽에서 가우도로 건너갈 수 있게 됐다. 두 다리를 통해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가 형성되면서, 가우도는 강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이 출렁다리에는 "다산과 청자 만남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다리가 연결하는 두 지역, 즉 다산초당이 있는 도암면과 고려청자 요지가 있는 대구면을 상징적으로 이어준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다. 강진이라는 도시가 스스로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내세우는 두 가지 자산 — 유배 지성사의 상징인 다산과, 고려 도자 산업의 정점을 보여주는 청자 — 이 실제 지리 위에서 다리라는 형태로 다시 한번 이어진 셈이다. 관광객들은 이 다리를 건너며 두 이야기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